웹젠. 뮤부터 R2M까지. IP 굴기 이룰까.

2020. 8. 8. 12:35투자/주식

지난 주 2020년도 2분기 실적 공개한 웹젠.
이번 분기 게임업계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는 종종 있는 일.
다만, 그 상승폭은 거센 편. 
- 예상치 대비 +51억원. (+45%)

하반기 모멘텀 훑어보기
- R2M, 진홍지인, 전민기적2

이번 분기 실적 견인 1등 공신은 뮤:아크엔젤. 2분기 실적 중 약 1개월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거센 파도.
런칭 후 매출 순위 3위~5위권 수성 중. 배경으로, 미리 준비되어 있는 업데이트 콘텐츠.  
올 2월, ‘기적MU:과시대(奇蹟MU:跨時代)’ 이란 서비스명으로 출시되어 서비스 중인 뮤:아크엔젤.
대만 게임 시장에서도 출시 직후 매출 순위 1위, 2위를 기록했고 아직까지 순항중. (서비스 6개월차)

매출 순위 10위. 

.

한국 시장은 최근 바람의나라와 라그나로크의 반격이 거세지만. 통상 2~3개월 시점부터 성적이 갈리는 RPG의 특성 상(업데이트 콘텐츠).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견해.

하반기 웹젠의 뮤 IP 모멘텀을 살펴보면.

- 진홍지인. 천마시공 개발. 아워팜 서비스.
- 전민기적2. 텐센트 서비스.

모두 중국 시장이 시발점인데. 전민기적2의 경우, 텐센트가 퍼블리셔. 내년도에는 한국에서도 서비스할 가능성. 

한한령 등 중국 판호가 막힌 현재, 중국 시장 모멘텀이 가능한 이유

막강한 현지 유통채널. 아워팜, 37게임즈.
더불어 웹젠의 대주주가 중국 기업인것도 한몫. 아워팜.


전자공시시스템. dart.fss.or.kr

FunGame internation Limited는 중국 기업 아워팜이 웹젠의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기업.
아워팜은 2016년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젠 지분 전량(679만 5143주)를 인수(2016). 전민기적을 개발한 중국 개발사 천마시공을 보유(2015 인수)한 기업.
뮤 IP로 이미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웹젠의 대주주가 되는 전략적 포석 실행. 

업계에서는 천마시공과 아워팜의 존재가. 중국 내 뮤 IP 난립 및 로열티 미회수를 해결한 결정적 계기라 보는 편.
중국 내 불법서버 및 IP 도용에 대해 사실 상 승소하기도 어렵고 승소하더라도 로열티 회수는 하늘의 별따기인데.(위메이드의 예).
중국 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가 대주주 신분으로 정식 IP 사용 계약서를 들고 깔끔하게 정리.

돌아와서, 진홍지인은 7월 말부터 CBT 진행 중. 3분기 서비스 예정.
전민기적2는 텐센트의 던파모바일 런칭이 끝나는 대로(8월 12일) 런칭 시나리오 실행한다는 이야기. 
전민기적2는 올 2분기 텐센트의 게임 쇼케이스에서 던파모바일과 동일한 무게감으로 다루어진 신작.

웹젠의 자게개발 게임. R2M

2014~2016년도까지 웹젠의 시가총액이 급등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은 요소.
로열티 수익만으로 성장. 자체 개발 게임이 없다.
우려 불식 및 작년부터 게임 업계에 본격화 된 IP 시대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 R2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 R2M 개발 진행 중.
7월 IBT 진행. 사전 모집 시작. 

사전 모집 3일 만에 100만명 달성. 참고로, 리니지2M의 사전 모집 예약자 수 760만명. 리니지2M의 최근 일매출은 양대 스토어 합산으로 약 60억원 수준. 
이런 리니어 한 셈법의 가정은 R2의 과금 모델 역시 리니지2만큼이나 하드하기 때문. R2 온라인이 리니지를 벤치마크해서 더 하드코어에서 개발한 게임.
그래서 당시 슬로건도,
- No rules, Just Power.

메테리얼 시스템이 풀어나갈 R2M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